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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디어, 기다리던 '특급' 만남이 성사됐다. 연예계 대표 '브로 케미' '찐 절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첩보 영화 '헌트'(가제, 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로 의기투합한다. '태양은 없다'(99, 김성수 감독) 이후 무려 21년 만에 호흡이며 두 번째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이는 '특급' 작품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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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헌트'의 시나리오를 접하고 스토리에 매료돼 '헌트' 프로젝트에 올인하게 된 것. 그는 오랜 영화 파트너인 사나이픽처스의 한재덕 대표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며 그동안 바쁜 활동 속에서도 '헌트' 시나리오 각색도 틈틈이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헌트'는 제작이 안정되기까지 내홍도 겪었다. 이정재의 캐스팅으로 본격적인 프로덕션에 나선 '헌트'는 이후 정지우 감독을 연출로, 최민식을 주연으로 캐스팅했지만 작품의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하차하게 됐고 이후 한재림 감독과 하정우가 관심을 보였지만 스케줄 논의 끝에 작품을 고사하면서 표류했다.
3년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헌트'는 최근 이정재가 출연, 각색, 제작에 이어 고민 끝에 연출까지 맡게 되면서 다시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절친 정우성이 이정재의 첫 연출작인 '헌트'를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면서 역대급 랑데뷰가 성사된 것. 이정재와 정우성은 '헌트'에서 각각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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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는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뒤 내년 크랭크 인 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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