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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태성의 외삼촌 박영득 씨가 놀라운 근육 몸매를 자랑했다.
외삼촌은 "운동 시작한 지 4년이 좀 안됐는데 힘 있을 때까지는 하려고 한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외삼촌과 이태성의 아버지는 즉석에서 턱걸이 대결을 시작했다. 4개 하고 내려온 아버지에 비해 아직 쌩쌩한 외삼촌은 끝이 보이지 않는 체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칠 줄 모르는 67세의 체력.
잠시 후 기구에 누운 이태성의 아버지는 부들부들 떨리는 팔로 기구를 들었지만 외삼촌은 안정감 있는 자세로 표정 하나 안 변하고 거뜬하게 기구를 들어올렸다. 오지호는 "저희 어렸을 때는 뽀빠이 이상용 아저씨였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이에 "요즘엔 김종국 아저씨다"라고 농담했다.
이거 처음 시작할 때는 5개도 못 들었다. 운동하게 된 계기가, 우리 집이 당뇨 가족력이 있지 않냐.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보니까 건강이 안좋아졌다. '내가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싶더라. 그래서 운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막내 동생을 잘 해주려면 이서방이 건강해야한다"라고 동생을 위해 처남을 격려했다.
이태성 아들 한승 군은 박영득 씨 몸을 만지며 "할아버지 몸은 쪼렙인데 외삼촌 할아버지는 만렙"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승 군은 "쪼렙은 레벨 1~100레벨 중 1레벨이고 만렙은 100레벨"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태성 아빠는 "할아버지는 쪼렙이네"라며 씁쓸한 웃음을 내비쳤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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