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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싱글하우스에 거주 중인 배우 고주원의 집이 환골탈태했다.
그러며 나름의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자체적으로 집에 변화를 줬다는 고주원은 "집을 바꿔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용기내 소파를 버렸는데 굉장히 불편했다. 그래서 소파 자리에 두 장 있던 매트리스를 하나 가지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고주원의 집에는 다 마신 와인병이 가득했다. 고주원은 이에 "프랑스 파리를 갔는데 숙소에 와인병들이 있었다. 너무 예뻐서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신애라는 "추억은 사진으로 남기자"며 '신박한 정리' 만의 유행어를 다시 한 번 사용. 고주원에게 깨달음을 줬다.
안방은 취향이 한껏 묻어났다. 화려한 배경 속에 와인병들이 가득하자 신애라는 "아예 끌어 안고 주무시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고주원의 남다른 와인 사랑에 설득을 당하기도 했다. 고주원의 서재에는 골프와 스쿠버다이빙, 등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는 물건들로 가득했다. 고주원은 "제일 변화가 필요한 방"이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고주원은 "안방은 그대로, 거실은 서재 느낌이 나면 좋겠다. 옷방은 레저 스포츠 장비와 함께, 서재는 와인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정리 후 지인들에게 '주원아 너희 집에 가야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정리의 첫 번째는 와인병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었다. 약 43병이 모아졌고, 신애라의 요청에 따라 사진으로 남겼다. 이어 고주원에게 선택을 맡겼다. "아깝다기 보다는 서운한 마음이 컸다"는 그는 신애라를 믿고 코르크가 없는 병들은 비우기로 결정했다. 또 어린 시절 '첼로 오빠'로 불리던 고주원은 "20년 넘게 혼자 지낸 첼로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과감히 첼로를 나눔하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고주원의 집이 전부 정리가 됐다. 매트리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거실은 세련된 서재로 바뀌었고, 특히 한쪽 벽을 푄트 컬러로 변화를 줬으며 낡은 책상을 재배치해 새로운 느낌을 안겼다. 어수선했던 주방은 모든 용품들이 수납장 안으로 들어가 넓고 깔끔해졌다. 또 옷방은 깔끔한 정리와 함께 고주원의 취미 용품들이 다 들어갈 만큼 공간이 생겼다. 이에 그는 "정리의 개념이 달라졌다. 너무 큰 걸 배운 것 같다"며 감탄했다.
화려함을 유지하고자 했던 안방은 거실 TV와 침구류를 바꿔 블랙 앤 화이트로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고주원이 가장 기대를 모았던 서재는 '주원 bar'로 재탄생했다. 책장이 와인장으로 재탄생됐고, 모아둔 코르크들은 조명으로 변신했다. 고주원은 "다리에 힘이 풀린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감동했다.
고주원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져 있어 너무 좋다"며 성공적인 리모델링에 어깨춤까지 추며 행복해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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