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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엄정화과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과 연기 호흐베 대해 말했다.
'오케이 마담'에서 그가 연기하는 미영은 생활력과 친화력, 사랑스렁움까지 겸비한 영천시장의 대표 꽈배기 맛집 사장님. 하와이 여행권 이벤트에 당첨된 그는 중고나라에 팔아버리려고 했지만 비행기 한 번 타보는게 소원인 딸과 남편을 위해 큰 맘을 먹고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하와이로 향하던 중 난데없이 나타난 테러리스트에게 비행기가 납치되고 기내가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미영은 잠자고 있던 내공을 깨우기 시작한다.
이날 엄정화는 남편으로 호흡을 맞춘 박성웅에 대해 "반면에 박성웅 씨가 어떤 성격인지 몰라서 궁금했다. 자꾸 박성웅씨가 처음에 제가 무서워했다고 그랬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처음 만나고 나니 너무 좋더라. 저도 배우면서 어떤 사람을 배역의 이미지로 바라보고 고정관념이 있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중 강력(?)했던 뺨 때리는 신에 대해 "성웅 씨가 오히려 촬영할 때는 오히려 아픈지 몰랐다고 하더라.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까 뺨이 아프다더라. 성웅 씨가 실제로 때리라고 했다. 그래서 진짜 때렸는데 제가 그동안 무술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렇게 세게 나갈지 몰랐다. 그것도 한 번 찍은게 아니라 한 세번정도 찍었는데 저도 놀랐다"며 웃었다. 앞서 남편으로 호흡을 맞췄던 황정민, 송승헌과 비교에 대해 묻자 "황정민은 털털하고 수더분하고 잘 챙겨주고 송승헌은 특유의 젠틀함고 따스함이 있다. 상대를 너무 배려해준다. 성웅씨는 지루할 틈이 없이 시끄럽게 떠들어 준다. 정말 지루할 틈이 없다"고 답했다.
배정남과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배정남이랑은 제가 연기를 같이 하게 될지 몰랐다"는 그는 "정남이랑 저는 알고 지낸지가 진짜 오래됐다. 정남이가 연기를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지 않았나. 원래는 그냥 마실 나가면 만나는 사이였다. 모임이나 패션쇼에서 만나는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었다. 그런 동생을 촬영장에서 눈을 마주치고 연기를 하려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정남이가 떨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그걸 보는 것도 새로웠다"며 웃었다.
이어 이상윤에 대해서 "상윤이는 작품을 볼 때 항상 궁금했던 배우다"라며 "젠틀하고 스마트한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만나보니까 스마트하면서도 동생의 입장에서 선배들도 너무 잘 챙기더라. 상윤 씨가 경력이 짧은 배우도 아닌데 정말 한참 후배처럼 저를 챙겨주기도 하더라. 그래서 되게 감동했다. 그리고 연기에 대한 갈증도 많은 친구더라. 지금도 단체 카톡이 있는데 항상 엉뚱한 말을 하는게 이상윤 씨다"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날 보러와요'(2015), '폐가'(2010),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등은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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