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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정 독립 큐레이터가 고립된 개인의 한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주하고 화폭에 현실을 적응시키고 있는 작가 4인을 모아 'People Unknown'전을 기획했다. 오는 21일(금)부터 9월 2일(수)까지 목동 예술인회관 로운갤러리.
화면 가득 얼굴들로 중첩되는 김정미의 군중시리즈는 현대인들이 지닌 획일성 가운데서의 개별성, 개별성 가운데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입술만 드러낸 군중은 모두 다르고 동시에 같은 표정을 띠고 있어 현대인의 자화상을 보고있는 느낌이다. 기계적인 웃음들 이면에는 숨겨진 현대인의 우울이 있다. 요즘 같이 마스크로 입을 가려야 하는 때에 이 우울감을 입술이 가진 표정언어로 적용시켜 자신만의 명랑하고 개성있는 작품을 만든다.
장수시는 동양화로 인연을 희망하고 기다리는 작가이다. 연은 원과 희망이다. 그래서 장수시 작가는 구도적으로도 원형을 주로 그린다. 고전적인 동양화를 현대적 가치와 트렌드에 결부시키고자 하는 새로운 모색이 돋보인다. 동양화의 은은함과 섬세함이 담겨 있으면서도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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