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스 출신 홍빈이 미련을 가득 안고 18일 입대했다.
이어 "가서 꼭 안전하게 훈련받고 나라 잘 지키고 와서 안전한 나라에서 방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조심히 다녀오겠다. 군대에 다녀와서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함께 재미있게 웃고 떠들고 싶다는 마음은 쭉 갖고 웃으며 다녀오겠다. 여러분도 내가 나라를 지키러 간 시간 동안 계획한 일들 하고 싶었던 일들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여러분 정말…. 미친 군대라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입대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홍빈은 "고민 많이 했고 생각을 깊게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결정이 됐다. 다음주에 군대를 가야한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가 있고 언젠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혼자 무언가를 해낼 때 군대라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압박이 오긴 했다. 이번엔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간을 갖고 싶었다. 병무청에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을 받아 괜찮을 거라 생각해는데 어제(12일) 전화가 와서 사유가 안된다고 하더라. 여러가지 사정이 있다. 연기를 못하게 돼서 다음주에 간다.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여러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그중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게 이제 방송을 시작하게 됐고 이제야 자유롭게 뭔가를 하려 했고 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가게 돼 죄송하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멘탈적으로 안좋았다. 계획이 틀어지니 혼란스러웠다. 솔직히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어차피 가야하니까 갔다오는 거 빨리 갔다오자 싶었다"고 말해 또 한번 비난의 대상이 됐다.
|
뭔가 할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이것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무소유의 세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입대를 하고 전역일까지 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렸던 일을 하나 해결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어떤 마음으로는 홀가분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같이 방송을 하며 재밌게 떠들고 놀던 시간들이 아직 너무 기억에 남아서 속세에 미련이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가서 꼭 안전하게 훈련 받고 나라 잘 지키고 와서 안전한 나라에서 방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군대에 다녀와서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함께 재밌게 웃고 떠들고 싶다는 마음은 쭉 갖고 웃으면서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나라를 지키러 간 시간 동안 계획한 일들 하고 싶었던 일들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정말...
미... 미.... 미친 군대라니!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