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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60세까지 춤과 노래 실력이 꾸준히 느는 현역 댄스가수이고 싶다." 가수 박진영이 '영원한 딴따라'인 이유다.
박진영은 이번 신곡 'When We Disco'에 유재석의 춤을 본 따 만든 안무를 넣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안무를 거의 다 짰는데 한 군데가 비어서 고민을 하다가 느낌이 와서 춰 보았는데 안무팀이 '어? 유재석?'이라고 하더라. 전에 유재석씨와 춤을 췄을 때 봤던게 나왔던 것 같다"며 뮤직비디오 속 춤을 보여줬다. 이를 본 유재석도 "안무에 내가 있다. 내 춤이 보인다"며 좋아했다.
온라인상에서 밈으로 사용되고 있는 침대 위 '남친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진영은 "제가 찍은게 아니라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캡처한 것"이라며 "내가 왜 그런 사진을 찍겠냐"며 억울해 했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앞서 화제가 됐던 비닐 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유퀴즈'의 다른 특집에서 이 비닐 바지를 직접 제작한 아이돌 의상 전문 제작 디자이너가 출연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당시 비닐 바지가 본인의 아이디어였는지 묻자 박진영은 "맞다. 내 아이디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그때 규제가 많아서 짜증이 났다. 염색, 선글라스, 배꼽 노출 이런게 전부 안됐다. 청소년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데 그게 이해가 안돼서 반발심이 쌓이더라. 그래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리허설 때는 다른 바지를 입고 하다가 본방 직전에 (비닐 바지로) 갈아입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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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까지 춤과 노래 실력이 항상 느는 현역 댄스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박진영은 "저보다 한참 후배인데도 춤 잠깐 추고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더라. 후배 가수들이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목표를 거기까지라고 생각할까봐 걱정된다"며 "전 60살까지는 춤, 노래가 계속 늘 거다. 그 이후엔 모르겠다. 지금 저의 몸 상태는 최상이다. 20대때보다 늘었다고 자부한다. 순발력, 유연성, 지구력 모두 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깡'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제자 비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박진영은 "'깡'나오고 비한테 몇 시간을 진지하게 하나하나씩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근데 그게 뒤늦게 잘 되더라. CF까지 찍더라. 그 뒤로는 그게 저를 쏘아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음 주에 밥 먹기로 했는데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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