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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집사부일체' 김희선과 멤버들이 뜻깊은 나눔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김희선의 최애템 모자를 시작으로 김동현의 글러브, 신성록의 한정판 운동화 등 애장품 경매가 시작됐다. 입찰 문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예상을 뛰어넘는 낙찰가에 김희선과 멤버들 모두 고마움을 표현했다. 양세형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는 게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그 마음 때문"이라고 했고, 김희선 역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주실 거라 생각 못 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마켓에는 전날 라이브 경매에도 참여했던 김희선의 찐팬이 택시를 타고 등장해 김희선을 놀라게 했다. 팬은 김희선의 과거 활동 시절 잡지 등 차곡차곡 모아온 소장품을 공개하기도. 이를 본 김희선은 "이런 건 빨리 소각해야 하는데. 언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활기찬 분위기 속 판매가 계속됐고 토마토는 판매 한 시간 반 만에 완판됐다. 토마토 판매 수익금은 160만원으로, 애장품 경매 금액까지 더해 701만원이 모였다. 멤버들은 만 하루 만에 모인 많은 이들의 뜨거운 마음에 감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기는 "천만 원 채울까?"라며 기부를 제안했다. 멤버들은 흔쾌히 동의했고, 김동현은 "서로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팀이 기부하자"라고 했다. 그 결과 김희선, 이승기, 차은우 팀이 기부에 당첨, 총 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희선은 "힘든만큼 보람 있었다. 너무 고생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히며, "솔직하지 않은 것은 결국 내 것 이 아니다"라는 깨달음 한 줄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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