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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경우의 수'가 십년지기 친구들의 하드캐리 활약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만났다 하면 시끌벅적한 이수, 경우연, 진상혁, 김영희, 신현재, 한진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상혁의 가게를 아지트 삼아 시도 때도 없이 모이는 여섯 친구는 십 년째 변함없이 함께다. 저세상 텐션으로 셀카를 찍는 '찐친'들의 케미스트리는 유쾌한 청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그중에서도 경우연과 김영희, 한진주의 우정은 더욱더 특별하다. 경우연이 짝사랑에 아파 울던 매순간 곁을 지켜준 건 두 친구였다. 다사다난한 청춘의 시기를 함께했기에 세 사람의 우정은 굳건하다. 이어진 사진 속 교무실에서 벌을 받는 경우연, 김영희, 한진주의 모습은 범상치 않은 이들의 '급식이 시절'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이수, 경우연의 오랜 역사는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친구들 사이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 짧은 눈빛 교환에도 둘만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듯하다. 이수를 오랫동안 좋아해 온 경우연이기에, 그를 바라보는 표정에는 숨길 수 없는 미소가 피어난다. 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시절 등굣길에서 마주친 두 사람의 모습도 설렘을 유발한다. '짝사랑 저주'가 시작된 바로 그 시절, 두 사람에게만 일어난 에피소드가 궁금해진다. 여기에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진상혁과 언제나 웃음이 넘치는 한진주, 김영희의 곁에서라면 항상 행복한 신현재의 모습까지, 여섯 청춘들이 담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는 오는 25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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