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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서영희가 이정현, 이미도와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극중 서영희가 연기하는 세라는 3번의 이혼 경력을 가진 정육점 주인. 여고 동창생들 사이에서는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 세라에 대한 살벌한 소문만이 무성한 가운데, 세라는 오직 소희(이정현)하고만 연락을 하고 지낸다. 그러던 중 남편이 미지의 존재 언브레이커블(김성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소희를 도와 언브레이커블을 처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날 서영희는 이정현, 이미도와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또래 여성배우들과 연기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번 영화가 저에게 좋은 친구를 선물해 준 것 같다. '스승의 은혜' '궁녀'에서도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하긴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는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 졸다가 찍다가 졸다가 찍다가 그랬다. 졸다 찍은 것도 괜찮게 나왔더라. 오히려 현장에서는 수다스럽게 찍을 여유는 없었다"라며 "영화 속에는 많이 잘렸는데 저희가 뛰는 장면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앉아서 여유롭게 수다 떨 여유는 없었다. 카니발에서 이동하는 신에서는 수다를 좀 떨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신정원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감독님께서 진짜 말이 없으시다. 감독님도 말이 많아야 배우들이 수다가 많은데 배우들이 조용히 고민을 하시는 타입이라서 우리가 더 수다가 적었던 것 같다"며 "그러다가 조용히 한 마디씩 던지면 그게 엄청 크다. 말이 없으셔서 더 무서워저 더 잘하게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CO(주)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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