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간판 예능 '나혼자산다'가 지난달 30일 나혼자산다 2020년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퇴소해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학업과 자기계발, 네트워킹 지원에 쓰인다.
'나혼자산다'는 비혼 인구 및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앞서 '나혼자산다'는 올해 초에도 2019년 달력 판매 수익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 을 전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혼자산다'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쓰인다. 장학금, 학업 생활 보조비, 단기 어학 연수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지지체계 형성도 지원한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펼치는 등 보호종료아동 관련 활동을 확대해왔다.
'나혼자산다' 측은 "'나홀로족' 출연자들의 일상이 당당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이유는 희로애락을 함께할 친구와 가족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시청자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열여덟 어른'인 보호종료아동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