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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라니아 출신이자 현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9일 디스패치는 블랙스완 혜미가 최근 사기죄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혜미에게 5천만 원을 편취당했다며 최근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송금, 이체, 카드, 월세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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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혜미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가 혜미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했다. A씨는 혜미와 연인 사이가 아니었으며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혜미가 가수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혜미는 A씨가 빌려준 돈을 유흥비로 사용한 데다, 그가 마련해준 오피스텔에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A씨는 혜미에게 500만 원을 갚으라고 통보했으나 혜미는 돈을 갚지 않았다. 빌려준 돈과 월세를 갚으라고 독촉하자 A씨가 혜미로부터 들은 말은 집이 자신의 명의이며 당장 돈이 없기 때문에 갚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이후 혜미는 연락처를 바꾸고 방도 뺀 뒤 그대로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보도가 나온 후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혜미 본인 역시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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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은 라니아 출신 혜미 그리고 영흔, 파투, 주디, 레아로 이뤄졌으며 대한민국과 벨기에, 브라질 출신으로 6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독특한 멤버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블랙스완은 지난달 16일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를 발표한 후 활동을 재개했다. 혜미의 논란으로 좋지 않은 쪽으로 화제가 된 블랙스완, 혜미가 본인의 입장과 해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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