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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불거진 샴푸 뒷광고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광고 촬영을 하고 광고의 내용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 너무나 죄송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로 불편한 소식을 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뒷광고가 아닌 업체의 교묘한 술수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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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상민이 오랜 기간 써온 샴푸는 A사가 아닌 이탈리아 브랜드 B였다"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이 과거 방송에서 실제로 B사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모습을 여러 차례 드러냈기 때문.
또한 사망여우TV는 "이상민이 '라디오스타'에서 샴푸를 홍보한 시점은 제품이 출시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A사 샴푸는 이상민이 꾸준히 사용해 그 효과를 인정한 이른바 '내돈내산' 샴푸일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이상민은 "콘텐츠를 만드시는 과정에 제게 연락을 하셔서 사실 확인을 먼저 해주셨더라면 어땠을까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며 "제가 라디오스타 출연 시 언급했던 샴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P샴푸다. 제가 10년간 써오던 애정하는 제품이라 방송에서 언급을 했던 것 뿐이다. 역사도 상당히 오래돼서 민감한 두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겐 유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방송 이후 여러 곳에서 샴푸 광고모델 제안이 들어오게 됐다. 그중 한 곳인 A샴푸에 관심이 생겨서 샘플을 받아 직접 사용을 해봤다. 참 민감한 두피 때문에 늘 고생을 해온 터라 꼼꼼하게 써보고 난 뒤에 저와 맞지 않다면 광고를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제품이 저와 잘 맞았고 광고 계약을 맺고 광고 진행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시청률이 그렇게 높은 공중파 인기 예능에서 이렇게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할 수 있을가. 그럴 배짱도 없고 그럴 만큼 무모한 사람도 아니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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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이상민입니다.
오늘 어헤즈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을 보고 여러분들께 모델로서 세심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것들과 추가적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해 제 입장이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 소속사 및 샴푸회사 측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자세하게 알고 여러분들께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헤즈에서 사과문 올린 대로 저를 광고 모델로 활용한 내용이 잘못된 영상편집으로 과장광고가 있었으며, 일부 관련 없는 내용으로 허위광고가 된 내용이었습니다.
어헤즈의 사과문을 통해 인지한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니 충분히 소비자분들이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의혹을 갖고, 오해를 했다면 그 또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 촬영을 하고 광고의 내용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 너무나 죄송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로 불편한 소식을 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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