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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씨엔블루가 완전체 입담을 뽐냈다.
특공대를 지원했던 정용화는 "후회한 적 없다. 얻은 게 많다. 평소 불면증이 심한 편이라 입대 당시 걱정했는데 훈련소 첫날 밤 10시가 되니 기절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 개운하더라"라고 전했다.
군생활 때 좋아했던 걸그룹으로 정용화는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건 혹한기 때 ITZY가 데뷔를 했다. 너무 춥고 힘든데 간부님이 휴대폰이 있어서 동기들이랑 있지 노래 한 번만 틀어달라고 했었다. 원래는 훈련 중에 휴대폰을 하면 안되는데 '달라달라'를 들었던 기억이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이정신은 아이유를, 강민혁은 블랙핑크와 ITZY를 꼽았다.
문제의 힌트를 얻기 위한 개인기도 선보였다. 정용화는 박영규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강민혁은 "진짜 개인기가 없다. 10년 만에 나온거다. 부대 동기가 저한테 준거다. 채찍소리다"라며 군대에서 만들어 온 개인기를 뽐냈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이정신은 "강민혁과 전역날이 비슷한데 저보다 이틀 먼저 제대했다. 민혁이가 제대하고 새벽 4시에 출발해서 군복입고 저를 마중나와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스스로 밥을 해줬다고 말했고, 강민혁도 "형이 저희를 초대해줬다. 한 상 차림을 직접 만들어주고 케이크까지 준비해줬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비주얼 지분에 대해서는 정용화가 50%, 이정신과 강민혁이 각각 25%를 차지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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