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동상이몽2' 황인영, ♥류정한 폭풍 디스 "프로불편러에 우유부단, 신생아처럼 누워만 있어"[SC리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1-24 02:05 | 최종수정 2020-11-24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황인영이 남편 류정한에 대해 거침없이 폭로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황인영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황인영은 뮤지컬배우 류정한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과심을 모았다.

결혼 4년차라는 황인영은 "딸이 벌써 3살이다"라며 "육아만 하다가 첫 공식 방송 출연이다. 그동안 육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황인영은 양평에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당초 미니멀한 전원생활을 꿈꿨다는 황인영은 "원래 남편이 추진력이 없는 스타일인데, 갑자기 급 돌변해서 양평에 넓은 땅을 사더니 대저택을 지었다"며 "그런데 이사를 앞두고 현실적인 부분에서 고민을 하더라. 아기를 양평에서 어떻게 키울지 고민을 계속 하더니 결국에는 이사는 못갔다. 현재 주말에만 양평에서 지낸다. 집만 덩그러니 지어놨다"고 설명했다.


황인영은 집에서 남편의 모습도 가감없이 폭로했다. 황인영은 "공연에서 노래하는 남편을 보면 제가 봐도 너무 멋있다"며 "그런데 결혼하고 사는데 처음에는 너무 깜짝 놀랐다. 신생아인줄 알았다. 계속 누워만 있고, 집안일은 하나도 안하더라. 힘도 없고, 무대에 서 있는게 신기할 지경이다. 그래도 요새는 조금 바뀌긴 했다. 올해 나이가 50살이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의 성격에 대해 "용기도 없고 우유부단하다"고 깨알 디스한 황인영은 "사귀자는 고백도 배우 신성록이 대신 해줬다"고 전했다. 황인영은 "어느날 늦은 시간에 신성록이 전화오더니 '형이 누나가 공연을 보러왔으면 좋겠데. 그런데 형이 말을 못해'라고 대신 고백해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한 남편이 이벤트에 약하다며 "2천만원 줄테니 결혼식때 노래를 한번만 불러달라고 부탁했었다. 계속 거절하더니, 막상 그날 깜짝 이벤트로 노래를 불러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에 대한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류정한의 별명이 '프로 불편러'라며 "낯가림이 심해서 주변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처갓집에 가도 정자세로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피곤할테니 들어가라고 해도 절대 안 들어간다. 심지어 친정 엄마가 안 와도 된다고 하더라"고 폭로를 이어나갔다. 그는 "식구들도 불편해한다. 어머니도 그러시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가만히 듣던 MC 김구라가 "도대체 남편의 장점이 뭐냐"고 질문하자 황인영은 황급히 "노래를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서장훈은 "남편 디스하면서 정말 행복해 하신다. 오늘 (디스)많이 하고 가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황인영은 류정한의 '결정 장애' 면모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황인영은 "한번은 대형 쇼핑몰에 갔는데, 주차 장소를 못찾고 30분 동안 주차장을 돌았다. 정말 속터진다. 끼니때마다 메뉴도 고민한다. 내가 골라준거 먹으면 되는데 또 그렇게는 안한다. 한시간 동안 식당가만 돈 적도 있다. 물건 구매할때도 계속 선택한 걸 번복한다"고 일화를 전했다.

남편에게 서운함도 털어놨다. 남편이 질투심이 없어 자신을 사랑하는게 맞는지 의심 된다는 황인영은 "(남편이)표현이 정말 없다. 그런데 뮤지컬에서는 키스신이 많은데 상대배우와 정말 격렬하게 한다. 공연보고 와서 나한테도 좀 저렇게 해달라고 말하곤 한다. 남편은 정말 무덤덤하다"고 토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