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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로맨스 여신이 선택한 '런 온'은 얼마나 매력적일까. 신세경이 '런 온'을 선택한 이유와 작품의 미덕에 대해 직접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짱돌' 같았던 여자 오미주도 전환점을 맞이한다. 기선겸(임시완)이라는 남자를 만나고 애정을 키워나가면서부터다. 신세경은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그렇지 않나.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면을 드러내고 발견하는 게 참 재미있었다"며 로맨스의 포인트를 짚었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 누군가로부터 동정 받는 것을 싫어하던 미주가 어떤 이의 삶에 관여하고 더 나아가 손을 내밀게 되는 것"과 같은 변화였다.
사실 이 '겸미 커플'은 방영 전부터 연일 달콤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기 드문 커플이다. 신세경도 "아직 방영도 되지 않았는데, 드라마 속 커플을 아껴주신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동이다"라면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상대역 임시완과의 에피소드도 살짝 전했다. 신세경에 의하면, "섬세하고 배려심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임시완은 "더운 여름날에 촬영할 땐 선풍기를, 날이 추워지니 손난로를 선물해줬다. 심지어 어떤 고추냉이가 맛있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고추냉이를 사다 준 적도 있다"고. 미소가 절로 나오는 예쁘고 훈훈한 케미가 어떻게 나왔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한편, 올 겨울 안방극장을 따스한 감성 로맨스로 물들일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 '오늘의 탐정', '김과장'의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JTBC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수요일 밤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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