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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 '빈집살래 buy & live'(이하 빈집살래)를 선보이며 서울 도심 속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빈집'의 리모델링이라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의뢰인 부부는 건축가들이 미리 살펴 둔 빈집 매물 세 곳을 직접 둘러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부부가 선택한 매물은 반지하와 다락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공간이 매력적인 빈집 매물 3호 <다락이 살아있네>였다. 빈집의 매입가 2억 6천만원과 리모델링 견적가 1억 8천만원을 포함해 총 4억 4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후 괴짜 건축가 문훈의 설계 아래 부부의 희망 사항을 반영한 새집의 청사진이 그려졌으며, 철거, 목공 공사, 지붕 공사, 단열 공사, 마감재 공사 등을 거쳐 다이내믹한 내부 구조를 뽐내는 기적의 집이 탄생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하실 철거가 한창이던 지난 8월,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실 내부 구조물이 흙 밖으로 밀려 나오며 구조 보강을 위해 예산 1,000만원이 추가로 책정된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부부에게 건축가 문훈은 "(이 상황을) 막연하게 장애물로만 인식하지 말자"며 격려했고, 공사 내내 골머리를 앓게 만들었던 지하실은 이후 거실의 싱크대와 연결되며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부부가 마음껏 숨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9월 1일 개국 이후, 서바이벌, 연애, 리얼리티 등에 이어 주거와 빈집재생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빈집살래'와 같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의 고민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유의미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스커버리만의 글로벌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 콘텐츠를 해외에 자신 있게 선보이며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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