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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국 베니티 페어의 '올해 최고의 영화 톱10'에 선정된 독립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주역 윤여정이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새롭게 개최한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최근 지난달 24일에 보도한 '2021 오스카 유력 후보' 기사에서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상 부문에 '미나리'를 조명했으며, 연기상에는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모두 예상 후보로 등극하여 더욱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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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고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25회 부산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고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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