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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마두기의 '천서진 바라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은별과 베로나의 싸움을 목격한 마두기는 곧장 천서진에게 보고하였다. 천서진에게 자신은 아무 잘못 없다고 말하는 베로나에게 마두기는 '어디서 버릇없이' 라며 베로나에게 화를 내며 협박하듯 말해 학교 선생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청아예고의 홍보모델 대회에서도 마두기는 베로나가 홍보모델에 도전하는 것 자체를 탐탐치 않게 생각하며 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 원고 자체가 당일 공개되는 등 철저한 보안으로 이루어지는 정정당당한 대회임을 천서진은 주장했지만 사실과는 달랐다.
하지만, 마두기는 천서진의 편을 들면서 '자신 없으면 그냥 혼자 빠지면 되지, 무슨 꼬투리를 잡는 거야? 당장 나가!'라며 베로나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특히, 천서진이 무언가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이자 천서진에게 힘을 실어주듯이 더 강하게 베로나에게 말하는 마두기는 역시 천서진의 오른팔이었다.
하도권은 마두기가 보이는 천서진 앞에서의 능글미, 베로나에게 보이는 뻔뻔스러움, 헤라펠리스 부모들의 비위를 맞추는 눈치 백단의 모습까지 순간순간 표정이 바뀌는 천의 얼굴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입증시켜주었다.
밉상 선생으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를 하도권은 드라마의 재미를 주는 감초 역할로 소화시켜내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완성시켰다. 또한, 하도권의 천서진을 향한 충성은 과연 무엇을 얻어내기 위한 것일지 앞으로 보여줄 마두기의 또다른 얼굴에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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