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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제는 정말 진검승부다.
특히 9년 차 현역 가수 진해성의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이 됐다.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방송과 동시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까지 입증했다.
첫 방송부터 진해성 뿐만 아니라 마이진, 김산하, 반가희, 미카 갓스, 한강, 박예슬, 완이화, 윤서령, 허공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넘치는 끼는 물론 라이브 실력까지 자랑했고 유쾌한 매력과 감동적인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트롯전국체전'이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큰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이들은 내 주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바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한민국을 '트롯 열풍'을 이끈 TV CHOSUN의 세 번째 신개념 트롯 오디션 '미스 트롯2'가 17일 첫 방송한다.
'미스트롯2'는 '제2의 임영웅'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여자들이 뭉쳐, 보다 크고, 보다 넓게 트롯 장르 판을 키워내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또 한 번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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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와 '트롯전국체전'은 MC와 심사위원의 면면을 봐도 강력한 라이벌이다. '미스트롯2'는 오디션 MC계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김성주가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김성주는 '슈퍼스타K'때부터 오디션 예능을 성공시켜왔다. '트롯전국체전'은 'K팝스타' MC였던 윤도현을 발탁했다.
심사위원진도 화려하다. '미스트롯2'는 '트롯'시리즈의 터줏대감 격인 장윤정과 조영수를 다시 마스터로 맞이했고 '미스터트롯'부터 합류한 김준수와 진성도 자리했다. 또 대세로 자리잡은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영탁 김희재 정동원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롯전국체전'은 주현미 김수희 남진 설운도 조항조 박현빈 김연자 등 쟁쟁한 트로트 가수에 배우 고두심, 개그맨 임하룡까지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또 아이러니하게도 '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도 여기에 포함됐다.
'미스트롯2'는 그간의 히스토리를 볼 때 우승을 차지한다면 송가인이나 임영웅처럼 단숨에 톱가수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트롯전국체전'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고정하고 있는 채널이라는 장점이 크다. 때문에 이들의 진검승부에서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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