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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음주운전 물의' 배성우, '날아라 개천용' 하차.."3주간 재정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2-11 14:2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배성우가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배성우 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주연배우의 음주 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성우 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논란이 됐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가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박상규 극본, 곽정환 연출)에서 정의구현을 위해 힘쓰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주운전 적발과 같은 보도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반감을 키웠다.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10일 입장을 내고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배성우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배성우를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배성우 역시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1999년 뮤지컬로 데뷔한 이후 단역과 조연을 이어가며 영화계에서 성장해온 인물.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무명시절의 설움과 성장사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기도 했으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에 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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