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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동 실종 문제의 경각심을 호소했다. 최장수 육아 예능의 진가가 빛나는 기획이었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한 해 신고된 실종 사건만 2만 2천여 건. 이처럼 아동 실종 사건은 장소, 시간을 불문하고 일어날 수 있는 범죄로 늘 주의해야 하는 문제다. 이에 확실한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지속적, 반복적 교육이 중요하다.
모의 상황 도우미로는 아이들의 대통령 헤이지니가 함께했다. 실제로도 친근함을 내세워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범죄자들의 특성을 따라,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밝은 미소와 친절함을 장착한 헤이지니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이어 유괴의 가장 흔한 범행 수법인 선물로 현재 장소를 벗어나도록 유도하자 하오는 결국 헤이지니를 따라나섰다. 결국 처음 보는 사람의 차에까지 올라탄 하오를 보며 개리 아빠는 물론 시청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아동 실종 문제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환기시키는 모의상황이었다. 개리 아빠와 하오는 새로이 안전을 약속하며 안전 수칙을 되새겼다. 이날 '슈돌' 방송 말미에는 헤이지니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지 않기,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않기, 낯선 사람이 데려가려고 할 때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외치기" 등 아동 실종 방지 캠페인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실종 예방 교육은 언제나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아동 유괴가 이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이 들었다", "아동 실종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다" 등 저마다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그 밝은 웃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최장수 육아 예능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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