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결국 뒤풀이 장소를 뛰쳐나온 오미주는 자신을 뒤쫓아오던 한석원을 피해 도망치다 기선겸과 부딪혔다. 그때 오미주의 가방에서 총이 떨어졌고, 오미주는 "라이터다"고 설명했다.
|
|
기선겸은 "못 본 걸로 해달라. 직접 개입이냐 간접 개입이냐에 따라서 입장이 달라져서"라며 황급히 그곳을 떠나려했지만, 오미주가 붙잡은 탓에 경찰서로 향했다.
|
그때 기선겸이 등장, 오미주는 "되게 운명적이네"라며 놀랐다. 이어 오미주는 '국가대표 선수 기선겸이다'는 말에 기선겸에 악수를 청했지만, 기선겸은 악수 대신 '탕'을 외쳤다.
이에 당황한 오미주는 "진짜 미친놈이세요?"라고 물었고, 기선겸은 "미친놈 아니고 기선겸이다"고 하며 두 사람의 본격 인연이 시작되며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다.
anjee85@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