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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김연진 아나운서와 설레는 소개팅을 했다.
알베르토는 소개팅 주선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행복한 결혼생활 중이고, 럭키도 최근에 '썸' 타는 분이 계시다"며 "절친 중 다니엘이 유일하게 솔로고, 2008년부터 12년 동안 혼자 계속 한국 생활 중이니 많이 외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유럽에는 '소개팅'이라는 문화가 없다. 대개 남녀는 자연스럽게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올해 다니엘은 코로나19 때문에 독일 집에 가지도 못하니 소개팅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다니엘이 솔로인 이유에 대해 "연애를 할 시간이 없다. 일이 우선이다. 아침부터 혼자 커피숍 가서 공부하고 합기도 도장에 간다. 피아노 연주도 한다. 여자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아예 만들지를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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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베르토와 럭키는 다니엘에게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음을 알리며 "재미없는 개그 하지 말고, 갑자기 독일 속담 얘기 하지 말아라. 역사 이야기도 할 거면 짧게 해라"고 소개팅에서의 행동 요령을 가르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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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수줍게 첫 인사를 주고받았고, 다니엘은 "미인 이시다"라고 칭찬하며 시작부터 어필에 성공했다. 이어 두 사람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눈맞춤을 진행했고, 다니엘은 "눈이 예쁘시다"라고 또 한번 칭찬해 김연진의 미소를 자아냈다.
눈맞춤 시간이 끝나고, 대화를 나누던 도중 다니엘은 소개팅 전 정했던 상대녀에 대한 호감 시그널로 '쌈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진을 향한 호감을 표현한 것. 이에 MC들과 알베르토, 럭키는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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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니엘은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 생각이세요? 혹시 이미 계획 있으신가요? 부담 갖지 마시고 시간 되시면 독일 맥주 한 캔에 야경도 좀 보고 쌈밥도 먹고 같이 그런 자리를 가지면 어떨까요?"라고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신청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김연진은 "네 갈게요"라고 답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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