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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남편 레이먼킴과의 연애 및 결혼 스토리에 대해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뮤지컬 배우이자 스타 셰프 레이먼킴의 아내 김지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가까워졌던 걸까. 7~8회 촬영까지는 레이먼킴의 눈도 마주치지 않고 도망만 다녔다는 김지우. 그는 "그런데 회식자리에서 말을 하게 됐는데 말이 너무 잘 통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졌고 연락처도 내가 먼저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레이먼킴이 두 번이나 취소를 했다. 한 번은 약속 한 시간 전에 가게 수도가 터졌다고 취소를 하고 또 한 번은 방송국에서 급하게 연락이 와서 가야 한다고 취소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연락을 하지 않을 법도 한데도 내가 또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됐다"며 험난했던 첫 데이트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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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는 결혼 당시 레이먼킴이 '두 번째 결혼'을 하는 거라고 오해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레이먼킴의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이혼'과 '아들'이 나왔었기 때문. 김지우는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해 달라. 잘못된 게 아니지 않느냐고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들이 있는 샘킴 셰프와 헷갈려서 그렇게 된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후 위기도 있었다고. MC 김숙이 "결혼 생활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부부가 살다보면 그런 일이 다 있는 것 같다. 부부 사이에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더라. 결혼 8년차인데 이번년도 초에 그 위기가 왔다"고 솔직히 입을 열었다. MC 김구라가 "권태기였던 거냐"고 묻자 "그런 것도 있고 쌓였던 게 폭발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남편이 고맙게도 먼저 부부상담을 받아보자고 제안 했다"며 "남편 말로는 본인이 셰프로 오래 살아와서 주방에서 엄하게 하던 게 자신도 모르게 나왔다고 하더라. 부부상담 받으면서 다 고쳤다. 남에게 우리 이야기를 왜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상담 후 아이까지 단단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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