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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이혼·아들 연관검색어"…'동상이몽2' 김지우, ♥레이먼킴과 결혼→재혼으로 오해했던 이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1-05 08:3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남편 레이먼킴과의 연애 및 결혼 스토리에 대해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뮤지컬 배우이자 스타 셰프 레이먼킴의 아내 김지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지우는 연예인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와 심사위원으로 처음 만난 남편 레이먼킴의 첫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라자냐를 하니까 라자냐 접시를 툭 치면서 이걸 손님한테 낼 수 있겠냐고 하고 곱창 요리를 했을 때는 내일까지 씹겠다고 독설을 하더라. 좋게 말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대기실에 들어가서 '뭐 저런 놈이 다 있냐'며 욕을 욕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가까워졌던 걸까. 7~8회 촬영까지는 레이먼킴의 눈도 마주치지 않고 도망만 다녔다는 김지우. 그는 "그런데 회식자리에서 말을 하게 됐는데 말이 너무 잘 통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졌고 연락처도 내가 먼저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레이먼킴이 두 번이나 취소를 했다. 한 번은 약속 한 시간 전에 가게 수도가 터졌다고 취소를 하고 또 한 번은 방송국에서 급하게 연락이 와서 가야 한다고 취소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연락을 하지 않을 법도 한데도 내가 또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됐다"며 험난했던 첫 데이트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그 누구보다 가정적이고 다정한 남자가 됐다는 레이먼킴. 김지우는 "남편이 약속 때문에 나가게 되더라도 나와 아이가 먹을 것, 어머니가 먹을 걸 다 준비해 놓고 간다. 가정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해 자랑했다. 이 말을 들은 전진은 "아까 촬영전에 레이먼킴에게 연락이 왔는데 김지우씨를 잘 챙겨달라더라. 다음 생에서도 김지우 씨와 결혼할 거라고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지우는 결혼 당시 레이먼킴이 '두 번째 결혼'을 하는 거라고 오해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레이먼킴의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이혼'과 '아들'이 나왔었기 때문. 김지우는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해 달라. 잘못된 게 아니지 않느냐고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들이 있는 샘킴 셰프와 헷갈려서 그렇게 된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후 위기도 있었다고. MC 김숙이 "결혼 생활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부부가 살다보면 그런 일이 다 있는 것 같다. 부부 사이에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더라. 결혼 8년차인데 이번년도 초에 그 위기가 왔다"고 솔직히 입을 열었다. MC 김구라가 "권태기였던 거냐"고 묻자 "그런 것도 있고 쌓였던 게 폭발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남편이 고맙게도 먼저 부부상담을 받아보자고 제안 했다"며 "남편 말로는 본인이 셰프로 오래 살아와서 주방에서 엄하게 하던 게 자신도 모르게 나왔다고 하더라. 부부상담 받으면서 다 고쳤다. 남에게 우리 이야기를 왜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상담 후 아이까지 단단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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