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넷플릭스가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에 걸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6,000 제곱미터 (약 4,800 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천 7백억 원에 육박하는 K-콘텐츠 투자의 연장선임과 동시에,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새로운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가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2월 18일 선보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 10'을 기록하며 'K-몬스터'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K-콘텐츠는 훌륭한 이야기의 저력을 대표하는 사례로서 문화와 국경을 넘나들며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풍성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1년 1월 1일에 공개한 차인표, 조달환 주연의 '차인표' (감독 김동규),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감독 조성희) 등 넷플릭스 한국 영화는 물론, '킹덤: 아신전', '무브 투 헤븐',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오징어 게임', 'D.P.' 등 한국 창작자가 빚어낸 다채로운 K-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억 9,500만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미 레인하드(Amy Reinhard)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영화와 시리즈를 아우르는 K-콘텐츠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