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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허리 부상으로 JTBC '뭉쳐야 찬다'에 잠정 하차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20일 조은 뉴스에 따르면 봉주르WONJU(회장 이봉주)는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에서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취약가정 식사 지원사업 도시락 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사진 속 이봉주는 허리와 등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잔뜩 움츠린 모습을 하고 있다. 혼자 서는 힘이 드는지 옆 사람을 붙잡고 겨우 서 있다. 여전히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앞서 이봉주는 지난해 1월 '뭉쳐야 찬다' 출연 당시 사이판으로 축구팀 전지훈련 중 폐타이어를 허리에 끼고 질주하다 부상을 입었다. 증상은 계속 악화되었고 그는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봉주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허리를 제대로 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봉주 소속사 런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7일 CBS노컷뉴스에 투병 근황에 대해 "(허리) 외상이 아니라 신경조직계통 질환이라 근육 경련이 심하게 일어나는 질병인데 몇 달 동안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일단 병원에서 하라는 건 다 했지만 기본적으로 신경계통 질환이라 뭘 치료해야 되는지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도 계속 이봉주씨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엔트리'를 비워놓고 있는 걸로 안다. '나 몰라라' 했다는 건 오해다. 제작진이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같은 날 JTBC 측은 이봉주가 '뭉쳐야 찬다' 마지막 회 촬영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그의 허리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JTBC 측은 "이봉주가 지난해 1월 사이판 전지 훈련 편 촬영을 마친 뒤 2월에 재개된 촬영에도 무리 없이 참여해 제작진은 몸 상태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이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병원 소개 등 진료 지원을 하려 했으나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회복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스포츠 소재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 출연자의 컨디션을 더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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