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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갓세븐, '7년 징크스' 못 넘겼다…멤버 전원 JYP와 이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1-11 16: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갓세븐이 결국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이별을 택했다.

JYP는 11일 "19일 갓세븐과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양측 합의하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K팝과 JYP의 성장에 함께해준 갓세븐과 아낌없는 성원으로 활동에 원동력이 되어주신 아이갓세븐(갓세븐 팬클럽)을 비롯한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공식적인 인연은 마무리되지만 JYP는 앞으로 갓세븐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갓세븐도 7년 징크스에 가로막혔다.

아이돌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든 표준계약서상 전속계약 유효기간이 최대 7년으로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전속계약 기간인 7년이 지나면 멤버가 소속사를 옮기거나 팀을 탈퇴하는 일이 잦아졌고, 결국 팀이 와해되며 '마의 7년' '7년 징크스'라는 말이 나왔다.


각자 소속사가 갈려도 팀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소속사가 나뉜 만큼 스케줄을 조율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데다 갓세븐이란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JYP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갓세븐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갓세븐은 단체 사진과 함께 '갓세븐 포에버'라는 해시태그를 SNS에 게재했다.

마크는 "지난 7년은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 무엇도 끝나지 않는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 7명은 끝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10일 진행된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에도 "2012년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 갓세븐의 미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들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전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갓세븐은 마크 JB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진행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2014년 1월 16일 데뷔한 이들은 '럴러바이' '하드캐리'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도 오르는 등 막강한 해외 팬덤을 과시해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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