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와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과 실패 사례를 찾아보던 김예린은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많이 미안했다. 만약 아이를 못갖는다면 제탓일것만 같아서 미안했다. 어른들이 말씀하는 때가 있다는 말을 느꼈고 미룬 것에 대해 후회스럽다.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오빠에게 더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나래이터 하희라 최수종 부부도 "우리도 유산 4번 했다"며 공감했다. 특히 하희라는 "3번 유산 후 두 남매를 낳고 셋째를 갖고 싶어한 임신에서 네번째 유산을 했다"면서 "특히 세번째 유산때는 유산했다는 말도 주변에 미안해서 못하고 맹장수술했다고 둘러댔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혼만 하면 아이는 당연히 가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유산을 거치면서 부모가 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 예린 씨가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가질수 있다"고 희망을 줬다.
윤주만은 "난 아이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 때문에 당신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끼리 알콩달콩 살자"고 위로했다. 김예린은 "그 말을 들으니 예전에 당신이 자동차 뒤에 '아이를 먼저 구해주세요'라는 스티커를 보면서 '왜 아이를 먼저 구하나. 난 아내를 먼저 구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한게 생가이 난다. 그때 생각이 나니까 더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