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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우리가 아이가 없다면 내 탓"
이에 윤주만은 "안그래도 저희가 대회 끝나고 몸 추스리면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차로 이동하면서 김예린은 "세 쌍둥이 낳고 싶다. 딸 둘 아들 하나"라며 희망에 찼다.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하고 컨디션이 많이 나빠진 김예린은 전문의의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전문의는 "난소 수치 0.66, 임신 가능한 난자의 수가 적다"며 "자연 임신 가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률을 최대한 높여서 시도를 하시는게 좋겠다"며 "시험관 시술 하시는게 가장 맞지 않으실까 싶다"고 추천ㅇ했다.
윤주만은 "아이를 못갖거나 그런건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고 전문의는 "맞다"며 안심시켰다.
집에 돌아와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과 실패 사례를 찾아보던 김예린은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많이 미안했다. 만약 아이를 못갖는다면 제탓일것만 같아서 미안했다. 어른들이 말씀하는 때가 있다는 말을 느꼈고 미룬 것에 대해 후회스럽다.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오빠에게 더 미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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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만은 "난 아이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 때문에 당신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끼리 알콩달콩 살자"고 위로했다. 김예린은 "그 말을 들으니 예전에 당신이 자동차 뒤에 '아이를 먼저 구해주세요'라는 스티커를 보면서 '왜 아이를 먼저 구하나. 난 아내를 먼저 구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한게 생가이 난다. 그때 생각이 나니까 더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 말에 눈물을 꾹꾹 참던 최수종도 '윤주만의 아내 사랑'에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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