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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되는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가 전에 없던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를 강타할 채비를 마쳤다.
온 우주를 누비며 총알보다 빠른 우주쓰레기들을 모아도 어쩐지 늘어만 가는 빚 때문에 걱정이 마를 날 없는 승리호 선원들, 할리우드 SF 영화 속 잘나고 가진 것 많은 화려한 주인공들과는 달리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를 준다.
우주선 안에서 된장찌개를 끓여 먹고 화투를 치며 시간을 보내는 승리호 선원들의 친숙한 모습은 우주라는 낯선 풍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정성진 VFX 총괄감독은 "시청자의 혼을 빼놓는 미친듯한 속도감"이라는 말로 범접할 수 없는 속도와 화끈한 주행으로 타국 우주청소선들을 가뿐히 따돌리는 승리호의 통쾌한 액션을 설명했다.
돈 되는 쓰레기를 차지하기 위해 드넓은 우주를 시원하게 활강하고, 작살을 날리며, 필사적인 전투를 치르는 '승리호'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강렬한 쾌감을 선물할 전망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하고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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