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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효진 PD와 고민석 PD가 '범바너'를 포함해 넷플릭스와 계속해서 협업하는 소감을 밝혔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만든 컴퍼니상상의 조효진 PD와 고민석 PD는 28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범바너3'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효진 PD는 '범바너'부터 OTT 예능프로그램에서 기반을 잡아온 바. 조 PD는 "기본적으로 시즌 세 개를 작업하면서 비슷한 얘기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처음보다 지금의 넷플릭스의 위상이 바뀌었고 시청자들도 많이 보시는 거 같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이 저희에겐 비슷하다. 제작자이자 연출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을 해주시고, '알아서 하라'고 던져놓기보다는 어찌됐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끔 지원을 계속 잘 해주는 거다. 아무 얘기가 없이 그냥 던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가면 어떠냐'는 방향 제안이 프로그램의 방향에 있어서 좋은 것이 많았다. 저와 넷플릭스와의 케미 역시 만족스럽게 잘 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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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 PD는 "OTT로 제 기준에서는 잘 되는 상황들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선택적으로 보는 부분들의 타깃층이나 모든 분들이 만족한다는 것과는 다른 부분인 거 같다. 지상파는 시청률로 정의가 되는데, OTT는 타깃팅이 조금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타깃이 좋아하는지를 명확하게 하고 들어가는 것이 성공의 확률이 높은 거 같다. 선택적 시청이기 때문에 그림이 될 수 있고, 화면의 때깔이랄지, 퀄리티적인 부분을 신경쓰면 선택한 분들이 '이게 뭐야'라는 얘기는 안 나올 수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고민석 PD도 "후반작업에서 많은 의견을 받을 수 있고 영상에서도 업그레이드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들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범바너3'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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