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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치미' 박준규 아내가 가사 노동을 인정 안 하는 시어머니의 발언에 울컥했다.
박준규 아내는 "난 아침 식사를 거의 안 먹는다. 아침에 배부른 것도 싫고, 오후 4시쯤에 점심 먹는 편"이라며 "남편은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서로 (식습관이) 안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준규 아내는 시어머니의 강요에 마지 못해 식탁에는 앉았지만 밥을 먹지는 않았다. 이에 시어머니는 "그러니까 몸이 안 좋은 거다"라며 "(며느리가) 매일 아침 새로운 요리를 꼭 한다. 근데 본인은 안 먹는다. 그게 제일 불편하다. 그리고 건강하기라도 하면 되는데 골골하다"며 걱정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그래도 준규 덕분에 음식을 할 수 있지 않냐. 정말 얘(준규)가 대단하다. 네가 번 돈으로 요리한 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박준규 어머니의 발언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여성 출연자들은 황당해했고, 박준규도 "우리 어머니가 정신 못 차리신다니까"라며 머쓱해 했다.
박준규 아내는 "너무하신다. 요리하는 사람의 수고는 없는 거냐"며 "일하는 사람 슨다고 생각하면 얼마짜리 인력이냐. 내가 하는 일을 인건비로 환산하면 얼마냐"고 물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된다"고 답했고, 박준규 아내는 "내가 200만 원어치 밖에 안 한다는 거냐"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청소, 육아, 요리, 남편 뒤치다꺼리까지 500만 원어치는 일하는 거 같다"고 반박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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