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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1일 첫 방송했다.
새로운 규칙에 이어 새 식구 김청까지 합류했다. 김청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라 형제자매들과 살아보고 싶었다"며 "보고 싶은 언니들이 있어 큰 용기를 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가운 마음에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던 중 서로 오해(?)하고 있던 김청의 속사정을 알게됐다. 박원숙은 그 당시 김청의 인기를 회상하며 "그때 잘돼서 MBC에서 KBS로 갔잖아"라고 했고 김청은 "사실 그때 잘려서 KBS 간 거에요"라며 "사실 오히려 잘 됐다, 그땐 속상했지만 돌아보면 전화위복된 것 같다"고 해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새 식구 김청에게 먼저 어디에서 잘 건지 묻던 중 김청은 "폐소공포증이 있어 답답한 곳에 못 있는다"며 본인의 아픔을 털어놔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어머니 노후를 위해 부동산을 매입했다. 오피스텔 부실공사로 문제가 제기됐고 갈등을 겪으며 말도 안 되는 루머가 퍼져나갔다, 성폭행 감금얘기까지 나왔다"며 "온갖 오해로 괴로워서 빈털터리로 한국을 떠나 우즈베키스탄으로 갔다. 거기서 사기를 당해 30억 빚에 이어 어머니는 전신마비에 실어증까지 겪게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청이 "약 먹은지 16년됐다"고 덧붙였고 큰언니 박원숙은 "얘네 다 어쩜 이래"라며 동생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자신의 아픔까지 공개했다. 박원숙은 "나는 내가 무슨 병인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황장애였다"며 과거 운전 중 갑자기 온 공황장애로 아찔했던 순간을 전달해 동생들을 걱정하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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