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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박한 정리' 조혜련이 아들이 그린 가족 그림을 보고 감동했다.
이날 공개된 조혜련과 남편, 단둘이 사는 집은 정리가 안 된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아들 우주의 방은 창고를 연상케 했고, 딸 윤아의 방은 텅 빈 상태로 방치됐다.
조혜련은 일찍 독립한 아들과 딸에 대해 "어찌 됐든 아이들은 건강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어야 했는데 부모의 문제로 아이들은 편모와 살게 되지 않았냐. 아이들이 선택할 수 없는 결과를 준 게 미안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정신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내 품을 떠나서 공허함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에 감동한 조혜련은 "사실은 아이들한테 '아저씨'라고 불리는 남편이 항상 자기를 감추고 드러내지 않아서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엄마가 선택한 인생에 아이들이 처음에는 되게 많이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왜 그랬냐'고 이야기를 한 적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을 받아주고 함께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너무 고마웠다"며 "그런 갈등 속에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각자 독립했는데 이 공간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진이 걸리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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