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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이 새해 첫 누적 관객수 9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소울'은 3만4674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소울'의 누적 관객수는 90만9675명으로, 2021년 박스오피스가 열린 후 첫 9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의 누적 관객수 54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며 지난해 국내 개봉해 외화 흥행 3위를 기록한 '1917'(샘 멘데스 감독)의 누적 관객수 87만명을 돌파한 기록이다.
이제 '소울'은 지난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기록을 세운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기록(199만명) 도전에 나선다. 개봉 3주 차인 이번 주 100만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설날 극장까지 흥행을 이어가며 관객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소울'은 중학교에서 밴드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이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인사이드 아웃' '업'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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