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동성 전처 "양육비 200만원 지급? 거짓말…방송에 안나왔으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2-02 20:4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전 부인이 이에 대해 반박했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해명했다.

김동성은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양육비 미납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랐다.

이에 이날 김동성은 "지금 월급 받고 있다.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을 계속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양육비는 충당해줄 수 있으니까 그거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며 "더 이상 밀리지 않게끔 (경제적으로)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동성의 전 아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씨의 전 와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김동성이 양육비를 지급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를 받았지만,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달라'고 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A씨. 그는 지난해 12월 김동성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출연료 일부를 양육비로 미리 입금하겠으니,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내려 줄 것과 방송 출연 후 언론 플레이하지 말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배드파더스 사이트는 지난번에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 지켰기에 그건 확실히 하기 전엔 안 된다고 못을 박았고,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이야기하면 나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변호사는 이미지 쇄신을 해야 돈을 벌어 양육비를 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한 김동성이 양육비를 지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300만 원을 벌어 200만 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 교섭은 겨우 3번 사용했는데 방송에 아이들이 나왔다"며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다. 그 중 날짜도 정확하게 지키지 않고 기분 좋으면 200만 원을 줬다. 아니면 돈이 없다며 기다리라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엄마가 속상할까 봐 기사를 봐도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쌓아두더라"며 "이혼한 지 2년이 넘어 아이들과 저는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전 남편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그런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12월 A씨와 이혼한 뒤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A씨에게 넘기고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씩, 매달 양육비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