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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최유라가 라디오DJ에서 홈쇼핑으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강호동은 라디오 방송을 30년 하다 홈쇼핑으로 간 이유를 물었다. 이에 최유라는 "주변에서 살림을 잘하니 홈쇼핑을 해보라고 해서 (몸값을) 제안했더니 그걸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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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그만둔 이유도 공개했다. 최유라는 "30년을 하니까 좀 쉬고 싶었다. 라디오 밖에서의 나를 보고 싶었다. 후임자가 궁금하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 미련이 1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라디오를 그만두고 매일 오후 4시 라디오를 하던 시간에 시장도 보러가고 30년 만에 처음으로 친구도 만났다. 한달을 매일 그렇게 살았다"고 했다.
임지호는 열이 많은 최유라를 위해 무와 사과밥, 소고기 사태를 이용한 찬요리를 준비했다.
최유라는 라디오 30년, 홈쇼핑 11년을 진행하며 겪은 애환을 고백했다.
그는 "바깥 일을 다 해놓고 집안일을 해야한다. 오후 9시쯤 되면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그냥 울었다. 요즘은 남편의 은퇴가 행복하다. 아침에 커피향에 깨고 계란도 반숙으로 잘 삶아놓는다"고 말했다.
또 "여자들이 가진 화가 그런거다. 내 가슴 속 화와 불꽃을 아는 건 우리 엄마밖에 없는데 선생님이 내 몸안에 불꽃같은 열, 화를 다스려주는 음식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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