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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상아가 '불청'에 새 친구로 등장했다. 500개 CF를 찍었던 '원조 책받침 스타'의 등장이었다.
새 친구가 드디어 등장했다. 추운 날 온 새 친구는 왕년의 CF퀸 이상아. 데뷔 직후 500개의 CF를 찍었던 하이틴 스타의 시초다. 이상아를 데리러간 친구들은 게임에 진 김광규와 최성국이었다. 이상아는 숨바꼭질로 숨다가 먼저 존재를 드러냈다.
이상아는 최성국을 보며 "실물이 더 낫다. 우린 두 번째 만남"이라고 했다. 이상아는 "과거에 최민식 아저씨랑 했던 드라마 SBS '다시 만날 때까지'에서 최성국이 단역으로 들어왔다"고 정확히 기억했다. 그러나 최성국은 그때를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때 주연이시고 전 단역인데 기억하시다니. 저 같은 스타일 평상시에 좋아하셨나 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아는 "좀 다르게 생겼었다. 김홍표씨와 같이 나왔는데 느낌이 앞서가는 외모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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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영과 이연수는 이상아를 보며 "여전히 예쁘다. 갑자기 옛날로 돌아간 거 같다"며 반가워했다. 강문영은 이상아와의 재회에 "몇년 만의 여행이니"라며 반가워했다. 이상아는 이연수를 향해 "언니를 중학교 2학년 때 봤다. 우리 예전에 CF 찍으러 온 느낌"이라며 반가워했다.
이상아는 "최성국 눈이 우수에 찼더라. 실물이 훨씬 낫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연수는 "최성국 어깨가 더 올라가겠다. 여자 셋을 깔고 간다는 말을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연수가 "여기서 가상 짝을 만들기도 한다"고 하자 이상아는 세 번 이혼했음을 알리며 "그놈의 짝 지긋지긋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림은 "내가 연예인 되기 전에 '여학생'이라는 잡지가 나왔는데 표지 모델로 이상아가 나와 여자인데도 그 잡지를 샀다. 우리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했다.
이상아는 "'TV문학관'으로 84년도에 데뷔했다"며 "'호랑이 선생님' 이후에 마요네즈 CF를 찍었다. 늘 내 앞에 이연수가 있었다"고 했다. 최성국은 마요네즈 광고를 어릴 때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입술을 ?고 발레복을 입은 모델 이상아가 너무 충격이었다고 했다.
이연수는 이에 "내가 원조인데"라며 "그리고 그거 나다"고 말해 추억을 파괴했다. 최성국은 이연수의 재연을 보고는 "내가 본 CF는 이런 느낌이 아닌데"라고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당시 광고했던 포즈와 표정을 그대로 재연해 '불청' 멤버들을 추억에 빠져들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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