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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한지현이 김소연의 비밀을 빌미로 그를 협박했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배로나(김현수)가 청아 예술고등학교에 돌아왔다.
하윤철(윤종훈)은 천서진(김소연)의 집을 찾아와 키스했다. 그러던 사이 주단태(엄기준)가 도착했고 천서진은 하윤철을 급히 옷장에 숨겼다. 천서진은 주단태를 어머니 핑계로 그를 거부했고, 주단태는 "많이 편찮으시대? 그래서 불안해보였구나. 당신 지금 떨고 있어"라며 긴장감에 떠는 천서진을 달랬다. 옷장 속 숨어있던 하윤철은 슬며시 미소지었다. 하윤철은 핑계를 대고 온 천서진을 보며 "다시 돌아온 거냐. 나 보려고?"라고 도발했다. 천서진은 "당신, 나한테 아직 마음있지? 그래서 오윤희(유진) 그 딸까지 달고 들어와서 날 자극한 거 아니냐. 그럼 내가 흔들릴 거라 생각하냐"라고 비웃었다.
하윤철은 크게 소리내서 웃으며 "혼자 오버하는 너한테 미안하지만 난 윤희 사랑한다. 내가 돌아와서 어지간히 신경 쓴다. 뉴욕에서 나한테 왜 그랬냐"라고 물었지만 천서진은 "무슨 소리냐. 난 기억나는 게 없다"라고 부인했다. 하윤철은 키스하려는 듯 잡으며 "이래도?"라고 유혹했다. 그는 "호텔에 미팅 있어서 왔다가 우연히 널 봤다. 뉴욕에서 일이 실수였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게 다다"라고 말했지만 천서진은 "오윤희에 대한 마음이 진심? 그걸 믿으라고?"라 반박했다. 하윤철은 "안믿어도 된다. 확실한 건 내 마음엔 네가 없다. 앞으로 조심해라"라고 말했고, 천서진은 "다신 내 앞에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죽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말했다.
유제니(진지희)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원형탈모로 고통받았다. 유제니는 강마리(신은경)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차마 입을 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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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나는 집 앞을 치우는 오윤희를 보며 "이러려고 돌아온 거냐"고 한숨 쉬었다. 배로나는 미국으로 돌아가라는 오윤희에게 "나 여기서 살 거다"라고 말했다. 하윤철은 "내가 로나 부른 거다"라며 집으로 배로나를 들였다.
배로나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방을 둘러봤다. 하윤철은 "우리 잘해보자. 돌아보면 언제나 네 편이 있다는 거 잊지 마. 응원한다. 아저씨가"라는 손편지와 오르골을 선물했다.
배로나는 로건리(박은석)과 만남을 회상했다. 배로나는 자신 때문에 오윤희가 그런 선택을 한 거라고 대신 용서를 빌었다. 로건리는 "설아도 너 처럼 노래를 잘했다. 노래가 그 아이 꿈이었다"고 했다. 배로나는 "민설아, 네가 못 이룬 꿈 내가 이뤄줄게. 청아 예술제 대상 트로피 내가 꼭 탈 거야. 그리고 다신 노래하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했다.
하윤철 오윤희는 배로나의 거취 문제를 두고 다퉜다. 오윤희는 "로나는 여기 있으면 안된다. 청아예고가 어떤 곳인지 모르냐. 천서진이 가만둘리 없다"고 걱정했지만 배로나는 "방금 재입학 승인 났다"며 학교로 향했다.
하윤철은 배로나를 학교로 데려다 주기 위해 갔고, 배로나는 하윤철에게 오윤희를 부탁했다. 하은별은 천서진과 함께 이를 목격했고 배로나를 향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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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은 하윤철을 찾았지만 거기에는 주단태가 있었다. 하윤철은 "미리 답을 아는 '답정남'이냐. 내가 그런 것까지 허락을 받아야 하냐. 우연히 만났을 뿐이다. 사진 각도가 악의적이다. 설마 천서진 의심하는 거냐다"고 물었다. 주단태는 탐탁치 않았지만 자리를 떴고 천서진은 "오해받기 싫어서 저 사람한테 말 못했다. 어쨌든 고맙다"고 말했다. 하윤철은 "기자에겐 내가 설명하겠다. 당신 때문 아니고 은별이 때문이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보지 말자, 윤희에게 미안하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하윤철의 음모였다. 손형진 기자(이상우)는 "자작극치고는 그럴싸했다"고 말했고, 하윤철은 돈봉투를 건넸다.
천서진은 자신을 못믿은 주단태에게 따져 물었다. 주단태는 "당신을 위해서다. 열애설을 막아야 하니까"라고 말했지만 천서진은 "우리 아직 법적으로는 아무 사이 아니다. 합병도 결혼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하은별은 배로나가 다시 학교를 다니는 것을 주석경에게 따졌다. 주석경은 "이제 우리 한 편이다. 공통의 적이 있을 땐 힙을 합치는 것도 나쁘지 않냐"며 동맹을 제안했다.
오윤희는 배로나의 행방을 알리지 않은 진분홍(안연홍)에게 따졌지만, 진분홍은 "로건리 지시였다. 알리지 말라는. 약속을 안지킨건 당신도 마찬가지 아니냐. 주단태에게 접근했었어야 했다. 그 자는 석경이 친엄마의 행방을 알고 있을 테니까. 찾게 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마두기(하도권)은 주단태의 지시로 배로나와 하은별이 대결할 수 있게 조작 추첨했다. 주석경은 학교에 들어서는 배로나에게 물감을 쏟았고 "살인자의 딸이라 빨간게 잘 어울린다"며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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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는 그를 붙잡는 배로나에게 "그동안 내가 너 대신 왕따 당했다. 너도 날 위해서 한 번은 당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지옥에서 벗어날 방법은 대학 뿐이다. 나 원래 착한 애 아니다"라며 도망가다 오윤희를 마주쳤다. 오윤희는 배로나에게 일을 해결해주겠다고 말했다.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모두가 비웃는 상황, 배로나는 주석경 이민혁(이태빈) 하은별이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천서진은 배로나를 강제전학 시키겠다는 결과를 냈고 오윤희는 교육부에 항의하겠다고 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때 유제니가 등장했고 눈물을 흘리며 "로나가 한 말 다 맞다"고 인정했다. 유제니는 엄마를 비웃는 아이들을 보며 스트레스에 구토까지 했고, 오윤희는 그를 설득한 것. 딸의 고통을 몰랐던 강마리는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주석경은 천서진 주단태가 자신을 나무라자 모두 하은별이 한 것이라고 발뺌했다. 강마리는 이규진의 집으로 가 이민혁의 휴대폰을 빼앗아 유제니를 괴롭혔던 영상을 확인, 분노에 못이겨 이규진을 때리기까지 했다. 주단태의 집에도 가서 주석경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계약 끝났다. 이제 밑질 것 없다. 내 자식 심장을 갈갈이 찢어놔? 꼴랑 아파트 한 채 던져놓고 네가 내 남편한테 무슨 짓했는지 낱낱히 밝혀볼까? 나 이제 눈에 뵈는 것 없다. 주석경 내 손으로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했다.
강미리는 "나 천벌 받는 거죠?"라며 무릎을 꿇었다. 오윤희는 강마리에게 "이제 내 맘 알겠냐. 엄마가 무너지면 끝이다"라고 위로했다. 강마리는 자신이 배로나에게 했던 만행을 반성했다.
석경은 하은별의 핸드폰을 보던 중 천서진이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보게 됐고, 곧장 천서진을 찾아가 "천명수 이사장님 돌아가셨을 때 천쌤도 돌계단에 계셨잖아요. 그런데 왜 그냥 도망친거에요? 아빠를 안 살리고?"라며 "청하 예술 대상 내게 달라"고 협박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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