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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마음으로 낳은 딸 다비다에 대한 사랑과 두 번째 입양에 대한 관심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며칠 후, 1년을 준비한 딸 다비다의 편입 시험 합격 발표가 있는 날이 다가왔다. 박시은은 "우리 딸 우는 거 진짜 보기 싫은데"라며 딸 다비다 걱정부터 앞섰다. 진태현은 "내가 삼촌일 때, 다비다가 갑자기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며 울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가족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 날 나와 했던 약속이 오늘 마지막이 된 것이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제작진에게 "다비다와 가족이 되어 보고 나니, 다른 친구와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긴다"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던 '정인이 사건'을 언급,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수 많은 훌륭한 입양가족이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무너진다. 임양은 제 아이가 저희 집에 들어가서, 집문서를 다 가지고 나가도 내 자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정도의 책임감이 있어야 부모가 될 수 있다. 입양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박시은 역시 "입양을 생각했다가 이 사건 때문에 입양을 포기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진다더라.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분들이 생기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 분들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시은 어머니도 "걱정은 해도 반대는 안한다"라며 부부를 응원했다. 진태현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신중하게 생각해서 기회가 되면 할거다"라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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