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진태현♥박시은 "둘째 입양 계획 有"→정인이 사건에 "가슴 무너져" ('동상이몽2')[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3-09 10: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둘째 입양 가능성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은 진태현 다비다 부부의 딸 다비다 양의 편입 결과 발표일.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박시은은 "우리 딸 우는 거 보기 싫다"고 토로했다. 박시은은 "첫날 발표된 게 결과가 안 좋으니까 너무 울고 속상해하는 걸 봤다. '우리 딸이 또 울면 어떡하지. 힘들어하는 거 너무 싫은데'하면서 간절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편입 결과가 부모에게 중요했던 이유는 또 있었다. 진태현은 "딸이 입양 전 고민 있다고 만났는데 갑자기 막 울더라.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더라. 제가 그날 아내한테 우리 딸이 돼야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네가 정말 최선을 다해보라고 약속한 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다비다 양은 편입 시험에 합격했다. 합격 소식을 전해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환호를 지르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특히 진태현은 다비다 양의 합격을 대비해 미리 플래카드까지 만들어놨다.

축하 기념으로 박시은의 어머니와 함께 만찬을 즐겼다. 진태현은 "시험이 끝났으니까, 1년간 하고 싶었던 말들이 많았다"며 "다 참을 수 있는데 양말만 바로 벗어서 내놔달라"고 진심으로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내가 장발로 머리를 기르려는 게 집에 내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데 내가 치운다"며 "머리카락 좀 어떻게 해달라. 아빠가 치워줄 테니 한번쯤은 돌아볼 줄 아는 지혜로운 여자가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식사 중 입양 이야기가 나왔다. 박시은은 "다비다도 입양을 할 거냐 했더니 당연한 거 아니냐더라"라고 말했고 다비다 양은 "물어봐서 놀랐다. 당연한 걸 왜 물어보시나 했다"고 답해 부모를 감동케 했다.

그러면서 박시은은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둘째 입양 계획을 언급했다. 박시은은 "우리도 다비다 동생이 한 명이 아닐 수도 있지 않냐. 우리가 또 다비다처럼 가족을 만들 수도 있고"라고 조심스럽게 언급, 어머니의 생각에 대해 물었다. 어머니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박시은은 "저희는 늘 얘기를 해왔다. 다비다도 가족이 되니까 더더욱 또 다른 친구들과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모두를 분노하게 했던 '정인이 사건'을 언급했다. 박시은은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지 않았냐. 할 말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입양을 하신 훌륭한 많은 가정이 있는데 이런 일이 있으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입양은 제 아이가 저희 집에 들어와서 저희 집에 있는 집문서를 가지고 나가도 내 자식이란 생각이 있어야 된다. 이 정도의 책임감이 있어야 부모가 된다. 입양이라는 단어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 박시은은 "이 사건 뒤에 나오는 기사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던 게 입양을 하려던 부모님들이 이 사건 이후 입양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더라"라고 언급했다.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이 걱정돼 입양 가정이 줄었다는 것. 박시은은 "그런 일들로 지레 겁을 먹고 기회를 놓으시는 걸까 봐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다. 그 분들이 용기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진태현은 "당장 말씀 드리는 건 아니지만 어머님이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고 어머니는 "걱정해도 반대는 안 한다. 힘은 들겠다 생각하지만, 반대는 아니"라고 답했다. 박시은은 "힘든 것보다 기쁨이 크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고, 진태현 역시 "기회가 되면 하는 거다. 아직 조심스럽지만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