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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지난해 연봉 12억 받았다…2018년보다 25억↓[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1-03-23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나영석 PD가 지난해 CJ ENM에서 12억 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대표이사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지난 22일 CJ ENM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지난해 급여 2억8900만 원에 상여금 9억4000만 원으로 총 12억2900만 원을 받았다. 이명한 PD(본부장)는 급여 3억1700만 원, 상여 11억2200만 원을 수령해 총 14억39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및 특별상여와 관련해 CJ ENM은 "사업부문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에 기준해 콘텐츠제작 성과를 반영했다"며 "또한 업무 전문성과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영석 PD는 허민호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와 올해 CJ CGV로 자리를 옮긴 허민회 대표이사보다도 많은 액수로, CJ 그룹 내 급여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영석 PD는 과거 KBS2 '1박 2일'을 연출하면서 스타PD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3년 CJ ENM으로 이적해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윤식당', '강식당' 등을 연이어 흥행시켰다.

지난해에는 '신서유기8', '삼시네세끼', '여름방학' 등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나영석 PD의 연봉은 해마다 화제를 모았다. 나영석 PD는 지난 2018년 37억2500만 원의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수령액은 급여 2억1500만 원에 상여금은 35억1000만 원에 달했다.


이후 나영석 PD는 2019년 10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연봉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유재석은 나영석 PD에게 조심스레 '40억 연봉설'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돈 좀 받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조세호는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 아닌가요?"라고 했고, 유재석 또한 "그만큼의 성과를 냈기 때문에 주는거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많은 분들이 '와 저 사람은 좋겠다. 매년 저렇게 큰 돈을 받네'라고 하시는 데, 물론 근데 큰 돈이라 너무 감사하긴 하지만 연봉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그 기사 났을 때, '현지에서 먹힐까'하는 이우형 피디랑 당구를 치고 있었다"면서 "이우형 피디가 자기 차례가 아닐 때 그 기사가 떴다. 그 기사를 보고 그 친구가 큐대를 내려 놓더라"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 PD는 "이걸 뭐라고 얘기하기가 너무 민망하고 복도에서 후배들 만나고 해도 뭐라고 설명하기도 그렇고, 그 설명을 한다고 내가 그 돈을 안 받은 것도 아니고 받기도 받았다. 그러니까 민망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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