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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100억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가운데에서도 지난달 아동복지센터에 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항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을 반박하는 글이 게재됐으나, 박수홍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001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 복지시설과 인연을 맺은 뒤, 20년 간 꾸준히 후원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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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박수홍은 자신의 SNS에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왔던 전 소속사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 온 많은 것들이 제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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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헌수, 김인석, MC딩동 등 후배들은 SNS를 통해 박수홍 응원에 나섰다.
손헌수는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꺼'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느냐"며 "최후의 발악으로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거다.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김인석도 "내가 힘들 때, 다 포기하고 싶을 때 다독여주시고 방송일 포기하지 않게 용기 주시고 힘 주신 분"이라며 글을 남겼고, MC딩동도 "언제 어디서 만나도 잘 챙겨주시는 형님. 미소 잃지마시고 힘내라"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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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박수홍 기사에 달린 댓글로, 자신이 박수홍 집과 잘 아는 사람이라 주장하는 A씨는 "박수홍이 빈털터리,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인 듯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며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를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 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을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도 어마어마했다"면서 "형이 100억 횡령이란 말은 팩트가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박수홍 가족의 20년 지인이라는 B씨도 "형이 왜 백수냐. 2, 30년 전부터 여러 연예인이 있던 기획사 사장이다"며 "조카 대화 톡은 이 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카 SNS는 다른 사람 계정"이라며 "박수홍이 빈털털이라는데 박수홍의 집과 상가가 엄청 많다. 부모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고 적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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