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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문주란이 굴곡진 인생사를 공개했다.
문주란은 "19세 때는 남자의 '남'자도 몰랐을 때다. 그런데 남진과의 스캔들도 있었고 온갖 루머를 견디기 힘들었다. 음독 후 보름만에 눈을 떴다.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못 받아서 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게 있었다. 그러나 첫사랑을 유부남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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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은 "내가 5세 무렵 엄마가 30대에 가셨다. 엄마가 다섯째로 나를 낳고 여섯째로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일곱번째도 딸이었다. 아버지가 엄마를 때려 애가 놀랐는지 엄마 숨을 막았다. 엄마라는 두 글자가 나에겐 생소하다. 아버지가 왜 그렇게 엄마를 학대해서 그 좋은 꽃다운 나이에 가시게 했냐고 원망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 문주란에게 힘이 되어준 건 스승인 박춘석 작곡가였다.
문주란은 "내가 방황을 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자해하니까 선생님이 나를 정신병동에 넣었다. 절대 안 그러겠다고 했다. 내가 속 많이 썩였다. 선생님이 안 잡아주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문주란은 신곡 '파스'로 컴백했다. 그는 "나는 한이 많았던 가수다. 노래는 내 생명과도 같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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