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이하 '킹덤')'에서는 그룹 더보이즈, 아이콘, 비투비의 1차 경연 퍼포먼스가 공개됐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가 짠 대진표의 첫 번째 주자는 더보이즈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감정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이들은 신인상을 안겨주기도 한 'No Air'를 선곡했다. 이에 멤버들이 수중 촬영을 통해 가사의 상황을 몸소 느끼는가 하면 시린 사랑의 처절함, 간절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눈빛과 표정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한 듯한 연출법과 '왕좌의 게임'을 시작한 더보이즈만의 서사를 이어나간 스토리텔링, LED와 천을 활용하는 구성 역시 '콘셉트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두 번째로 무대 위에 오른 아이콘의 선택은 뮤직비디오 조회수만 4억 8천 뷰를 넘긴 역대급 히트곡 '사랑을 했다'였다. 전 세계에 알릴 대표곡으로 딱 맞는 선곡에 스토리가 담긴 무대를 더하기 위해 "이별을 겪은 후 남자의 담담함과 속앓이를 표현"했다는 아이콘은 '죽겠다'를 매쉬업 해 임팩트를 더했다. 멤버들의 연기로 뮤지컬 같은 시작을 열었고 '죽겠다'로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강렬함까지 안긴 것. 계단 위에서 몸을 내던진 파격적인 안무와 라이터를 던진 순간 불이 화르륵 타오른 연출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먼저 공개된 세 그룹의 1차 경연 퍼포먼스는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그룹들 역시 감탄하게 만들었다. 네 번째 순서를 택한 스트레이 키즈와 더불어 SF9, 에이티즈의 무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은 또 어떤 레전드를 남길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