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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오리지널 드라마의 시간대가 토요일과 일요일에서 금요일과 토요일로 변경된다.
기묘한 연기로 뒤덮인 무지시(市). 연기를 마신 사람들은 변종인간으로 변했고, 도시는 순식간에 빛을 잃었다. 그렇게 통제불능이 된 그곳에 화선과 태한이 섰다. 연기를 마시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변종인간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무기를 든 상황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이질적이다. 하지만 노란색 스쿨버스가 말해주듯, 이 곳도 평범한 일상이 영위되던 도시였다. 그런데 순식간에 생존을 건 사투의 장으로 변했다. 화선이 손을 꼭 잡고 보호하고 있는 듯한 아이, 정도윤(이예빛)의 존재는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생존의 장에서 손 잡게 된 아이, 도윤은 화선에게 크나큰 의미가 된다"는 제작진의 설명까지 더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포스터에는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날 선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겼다. 어둠 속에서도 눈에 띄는 핏자국,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변종인간들을 경계하는 화선과 태한,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무기를 든 생존자들까지, 폭풍전야와도 같은 분위기는 심장 박동수를 높인다. 이미지의 중심에서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우리는 생존의 시대를 마주했다"란 카피는 화선과 태한, 그리고 생존자들이 상상조차 못했던 극한의 재난을 예고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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