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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결혼 장려 부부'에서 '생태계 교란 부부'까지 된 김원효 심진화 부부. 부부는 올해 마지막으로 임신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큰 응원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심진화는 김원효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심진화는 "최근만 해도 화장실에 칫솔 같은 거, 어느날 분홍색 칫솔이 놓여있다. 거기에 '낡은 거 같은데 이거 써라'라는 메모를 남겨 준다. 또 제가 쓰는 다리 마사지 기계가 있다. 다 씻고 누워서 그걸 하면 일어나기가 싫지 않냐. 그럼 김원효 씨가 정리해준다"고 김원효의 사랑꾼 일화를 나열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김원효 씨가 크게 약점 잡혔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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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는 심진화와 결혼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다. 심진화는 "청혼 느낌으로 1억 있다고 했다. 그때 보증금 1200만 원이 전재산이었다. 근데 김원효는 1100만 원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원효는 "들어올 돈이 있었다. 7~80% 정도 픽스 된 게 있었다"고 했지만 심진화는 "다 취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2300만 원으로 결혼을 진행했다. "1억이 결혼하는데 작용 했냐"는 질문에 심진화는 "솔직히 크게 작용했다"고 고백했다.
김원효는 최근 17kg를 감량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심진화는 이에 관련해 받은 스트레스가 있었다. 심진화는 "몸을 만든 건 좋은 거지만 비교 대상이 내가 아니지 않냐"고 토로했고 김원효는 "(사람들이) '너만 살 빼지 말고 아내도 같이 빼줘라'라고 한다. 심진화 SNS에 가서는 남편 운동할 때 따라가라면서 비교했다"고 밝혀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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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매출' 쇼호스트로도 활약 중인 심진화는 '완판' 시킨 제품에 대해 "얼굴에 바르는 팩트가 있는데 제가 홍조가 심하다. 그 팩트로 싹 가리면 효과가 기똥차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제가 전체 홈쇼핑 통틀어 시도한 게 워터 프루프 제품성을 입증하려고 500ml 물을 얼굴에 부었다. 비를 맞아도 화장이 그대로라 물을 부어버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게 홈쇼핑에 진심인 심진화지만 러닝 개런티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심진화는 "계약할 때 중요시하는 게 있다. 러닝 개런티를 안 받는다. 많이 판다고 많이 받으면 욕심을 낼 거 같더라. 그래서 출연료만 받고 최선을 다해 판다"고 밝혔고 김원효는 옆에서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는 "홈쇼핑하다 운 사람은 심진화가 처음일 것"이라 폭로했다. 심진화는 "내가 쓴 후기를 말하다 보면 울컥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팔 때가 있었다. 살을 뺀 걸 얘기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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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부의 아픔에도 공감했다. 심진화는 "속상했던 게 많은 난임부부가 숨긴다. 이게 죄가 아니지 않냐"며 "그래서 TV에 나와서 시험관 시술 하는 걸 보여줬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노력하는 것 자체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끄러워하거나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힘을 보탰다.
곁에서 지켜보는 김원효도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김원효는 "남자는 힘든 게 없다. 여자 분들이 더 힘든데 그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묵묵히 있었다"고 털어놨고 심진화는 "(김원효가) 주사 놓는 법을 병원에서 배워와서 매일 제 배에 주사를 놔주며 위로의 말들을 해줬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다음날 아침에 주사를 놔야 하는데 술 약속이 있으면 아예 안 먹거나 약속을 미뤘다"고 밝혔다.
부부는 올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고. 심진화는 "신혼 초에 신점을 봤는데 10년 뒤에 애가 생긴다고 했다. 올해가 만 10년이라 마지막으로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혀 응원을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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