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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정인선이 SBS '골목식당'을 하차하며 눈물의 작별 인사를 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대 MC 정인선이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인선은 2019년 4월 '서산 해미읍성' 편부터 함께 해 약 2년 동안 총 20개 골목을 돌며, '백종원의 골목식당' 3대 MC로 맹활약했다. MC 김성주와 '서당개협회'를 결성해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는가 하면, 백종원도 인정하는 '서빙 요정'으로 등극해 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연기와 MC 활동을 병행했으나, 최근 새 드라마 출연이 결정되며 본업인 연기자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기 위해 '골목식당'과 아쉬운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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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힘들 때 합류해서 고생 많이 했다"며 "가게 사장님들이 되게 낯설고 방송이 힘든데 그럴 때마다 옆에 다가가서 그분들과 소통의 장을 열어줬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정인선의 공을 이야기했다. 김성주도 "우리 인선이 그동안 수고했다"고 다독였다.
김성주와 백종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던 정인선은 "너무 많이 배웠다. 그래서 사실 이렇게 작별하기가 너무 아쉽다"며 "근데 더 열심히 제 것을 하고,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서 찾아주실 때마다 열심히 와서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사는 좋은 사람 인선이가 되겠다.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인선의 하차에 연출을 맡고 있는 정우진 PD는 "정인선 씨 특유의 따뜻함과 배려심이 골목 상권에 계신 여러 사장님들과 시청자분들께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 드렸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쉬운 작별이지만, 본업인 배우의 길도 중요하기에 더 잘되길 응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정인선의 후임으로 배우 금새록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새록은 첫 합류부터 백종원과 김성주가 견제할 정도로 냉철한 평가와 독설을 내뱉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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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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