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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신현준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10개월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복귀했다.
신현준은 "어느 날 강의를 마치고 집에 왔더니 아내가 환하게 웃더라. 진짜 기적 같은 일이다"라며 처음 아내에게 셋째 딸 아이아의 소식을 들었던 날을 떠올렸다.
54세에 막내 딸을 얻게 된 그는 셋째 소식을 들은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말했다. "축하한다기보다는 '가능해 그게?'라고 물어보더라. 특히 내가 먹는 영양제가 뭔지 물어보기도 했다. 강호동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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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전 매니저와의 분쟁 중 김수미가 큰 힘이 됐다면서 "힘들 때 어머니가 나에게 계속 전화를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네가 착해서 그렇다. 네가 무슨 싫은 소리 한 마디를 한 적이 있냐. 내가 그걸 보고 세상에. 너도 정신적으로 한 고비 넘긴 거 아니냐"고 말했다. 신현준이 "어머니 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자 김수미는 "귀찮을 정도로 너에게 전화하지 않았냐. 사람이 살다 보면 그렇게 엉뚱한 일도 당한다. 그걸 겪고 나야 어른이 되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현충원에 도착한 신현준은 아버지에게 "고맙고, 늦어서 미안하고 사랑해 아버지. 보고 싶어. 늘 우리 가족 지켜줘. 항상 날 지켜줬던 것처럼"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두 아들 민준과 예준은 그런 아빠의 곁에서 묵묵히 위로를 건넸다. 어느새 훌쩍 커 아빠를 위로할 줄 아는 두 아들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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