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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옥택연과 김혜윤이 tvN '어사와 조이'로 시원하고 통쾌한 수사 모험을 떠난다. 탐관오리와 악습에 맞선 이들의 탄산수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김혜윤은 유교의 성지 조선에서 "거 살다 보면 이혼할 수도 있지"라는 보기 드문 마인드를 가진 시대를 앞서 나간 현실주의자, '김조이(金祚怡)'로 분한다. 노름 중독 마마보이와 3년 전 혼인, 매일 살얼음과 활화산을 오가는 전쟁을 벌인 끝에, 점잖게 이혼을 제안해보았다가 대번에 거절을 당한다. 우여곡절 끝에 이혼 송사를 막 마무리 지을 참에 '어사출두'라는 난관에 봉착한다. 이혼 후 제 2의 인생을 꿈꿨던 조이의 장미빛 청사진이 산산이 부서진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어사와 조이'는 출세가 귀찮은, 허우대만 멀쩡한 공무원과 호기심 가득한 '무대뽀' 돌진녀 기별부인이 괴물 같은 탐관오리와 고약한 악습이 득실거리는 미지의 숲으로 함께 떠나는 짜릿한 모험기와 시원하고 통쾌한 '수사 쑈'를 선보일 예정. 아내로서 남편을 섬겨야 한다는 부위부강(夫爲婦綱)을 걷어차고 이혼을 선택한 '기별 부인'이란 소재 역시 흥미를 끈다. 무엇보다 드라마 '빈센조', '구해줘'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한 옥택연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 'SKY캐슬'로 단숨에 안방극장이 주목하는 20대 여주로 떠오른 김혜윤의 탄산수 활약은 최대 관심 포인트다.
'어사와 조이'는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보여준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로 탁월한 코미디감과 위트를 보여준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 차원이 다른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2021년 하반기 tvN에서 방영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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